
배틀그라운드 공식 SNS 운영과 통합 컨텐츠 IMC
SEO, 바이럴, 팬덤 시리즈 전략 및 기획 실행 총괄 (연간)
배틀그라운드에도 이스포츠 씬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매년 수천 억 예산 규모로 열리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해그로시가 연간 공식 대행사로 함께했습니다. 처음에는 디렉터인 저에게 그로스 해킹으로 제안이 왔던 건이 결국 팀 단위의 통합 컨텐츠&마케팅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팬들의 사랑을 받는 컨텐츠,
노련하게 확산 시키는 마케팅 이야기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는 월별로 정해진 경기 일정으로 늘 총 싸움과 POV 장면이 차별성 없는 썸네일로 가득했습니다. 흔히 게임 씬에서 말하는 킬 리더, 하이라이트, 매드 무비 등의 매뉴얼적인 영상이 많았죠.
우리가 하달받은 목표는 동시 접속자 수를 높이고, 공식 SNS 채널 특히 유튜브를 살리는 일이었습니다. 단순히 구독자 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동접자 수를 함께 관리해야 했기 때문에 통합적인 고객 여정부터 컨텐츠 빌딩까지 모두 연결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예산은 매우 적었고, 챙겨야 하는 영상 컨텐츠를 수백 편이 되었습니다. 그 기간 안에 우선순위의 공략 타겟에 맞는 지면을 점유하고, 오가닉 컨텐츠를 확산시켜야 했어요. 그리고 욕심내서 떠나간 배틀그라운드 팬들을 돌아오게 하는 브랜딩과 CRM의 영역 연결까지요.

컨텐츠는 그냥 감이 아니라,
철저하게 의도한 마케팅 전략으로


빅 브랜드의 세계관은 매우 커 보이지만, 구조화 작업을 하면 심플하게 단계들을 나눠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핵심 고객들이 미묘하게 페르소나와 행동 패턴이 다르다는 걸 이해해야 합니다. 이들을 어디에서 어떻게 끌고 들어와야 하는지 퍼널을 그려보면 이후 마케팅과 컨텐츠 아이데이션의 단계에서 훨씬 의사결정이 쉬워집니다.

기획, 제작한 영상 소개 전에
컨텐츠 마케팅을 조금 더 소개할게요.


게임 하이라이트 영상을 즐겨 보는 남성 타겟에게는 어떤 게 통할까요? 우리는 브랜드 관점에서의 겉보기 예쁜 컨텐츠가 아니라, 고객이 호응할 만한 바이럴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저예산 안에서 큰 전환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고객 여정 속 경우의 수를 철저히 계산하고, 이탈 요소를 줄이는 데 집중했어요.
PMF가 맞 떨어지는 커뮤니티 채널에서의 바이럴 작업은 물론, 공식 SNS 채널에서 위와 같은 테스트나 각종 참여형 이벤트를 전개하기 위해 알맞은 영상 컨텐츠를 빌딩하곤 했죠. 이미 오랜 기간 죽어 있는 유튜브 채널의 알고리즘에만 기대기에는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에 한계가 있었기에. 노코드 툴(개발 X)로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그로스 해킹 방식의 플레이를 추가 화력으로 지원했습니다.

늘 조명이 켜져 있던
컨텐츠 전쟁터, 그 현장 속으로




수많은 기획과 매월 주말 저녁까지 쏟아 내던 시간은 해그로시에 큰 자산을 남겨 줬습니다. 대부분 마케팅이라는 이름 안에 여러 트렌드와 스킬을 보지만, 사실 그건 기본이고. 본질적인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고객 집착'의 기획 감도에 있습니다.
작년, 밀려오는 다른 프로젝트들과 병행하면서 함께 하던 팀 크루들이 고생을 참 많이 했습니다. 15년 이상 영화감독으로 일하는 시니어 선배를 이때부터 공식적으로 내부에 들였고, 감 좋고 열정 많은 제작자분과 함께 했습니다.
이후 연장 제안을 받았지만, 해그로시는 단순 에이전시가 아닌 조금 더 명확한 아이덴티티 행보를 위해 이를 거절했습니다. 감사함이 많은 프로젝트였답니다.
세부적인 전략과 이야기는 펼치면 끝이 없으니, 이만 줄입니다. 단 하나만 기억해 주세요. 해그로시의 유튜브 & SNS 프로젝트는 '팬덤' 양성과 '마케팅 성과 연결'에 강하다는 것을요. 결국 컨텐츠 브랜딩이 됩니다.

